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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young kim

[한방 칼럼] 공짜로 병고치기 – 음양수 (陰陽水)


오늘은 우리가 늘 마시는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는 ‘음양수’라는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금으로부터 440여년전 중국 명나라 때의 명의 이시진(李時珍)이 지은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는 한약재 백과사전에 ‘음양수’ (陰陽水) 라는이 등장합니다. 이 ‘음양수’의 원리를 간략히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중국의학 (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줄여서 T.C.M 이라고 사용함) 의 기초원리는 ‘음양오행’에서 시작됩니다. 음양이란 우주만물 모든 것에 서로 존재하는, 서로 반대 개념이면서도 서로 어우러져야만 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환한 낮이 있으면 어두운 밤이 있고, 더운 여름이 있으면 추운 겨울이 있고, 불이 있으면 물이 있고, 동전의 양면처럼, 보이는 면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뒷면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러한 서로 상반된 두 개념이 서로 조화롭게 교차되고 어우러지는 환경이어야만 우리 인간은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음양수(陰陽水)란 ‘음( – )양( + )의 기운을 모두 가진 로서, 이를 꾸준히 마시게 되면 인체의 음과 양의 순환을 좋게 하여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물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컵에 뜨거운 물을 먼저 따르고, 차가운 물을 나중에 따릅니다. 뜨거운 물은 양( + )의 기운이며, 차가운 물은 음( – )의 기운입니다. 양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며, 음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기운이 서로 잘 순환되게 하기 위해서는, 더운 물을 먼저 붓고, 나중에 찬 물을 추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래에 있던 더운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려 하고, 나중에 추가한 찬 물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려 해서, 음과 양이 서로 잘 순환이 되는 상태가 되며, 이 상태를 이름하여 음양수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 이 때 뜨거운 물은 커피포트로 간편하게 준비하시면 되고, 차가운 물은 그냥 상온의 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찬 물을 추가하신 다음 휘젓거나 하지 마시고 잠시( 1분 정도) 그대로 둔 후에 드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과 찬 물의 양은 물의 온도가 체온정도의 미지근한 정도로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 어떤 분들께 ‘음양수’가 좋을까요? 전통중국의학 ( TCM ) 에서는 인체의 장기를 5장으로 구분합니다. 흔히 ‘오장육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때의 오장이 이 5장입니다. 간, 심, 비, 폐, – 이 다섯 개의 장기를 5장이라 하며, 영어로는 Liver, Heart, Spleen, Lung, Kidney 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심 (Heart)은 심장을 말하는데 그 기운을 불(fire) 이라고 보며, 신 (Kidney)은 신장을 말하며 그 기운을 물(water) 이라고 봅니다. 불은 뜨거워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물은 차가워서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장기가 조화롭게 되려면, 신장( water )의 차가운 기운을 위로 올려서 심장( fire )의 뜨거운 기운을 적절히 식혀 주어야 하고, 또한 심장( fire )의 뜨거운 기운을 아래로 보내어 신장( water )의 찬 기운을 적절히 데워 주어야 합니다. 심장의 기(氣)와 신장의 기(氣)가 잘 어우러져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조화로운 상태가 되면 이를 ‘심신상교’라고 하며 건강한 상태를 표현합니다. 반대의 경우로서, 이 불(火)의 기운과 물(水)의 기운이 서로 원활히 교류하지 못하게 되면, ‘심신불교’라고 하여, 심장(Heart)의 열이 위로 과하게 올라서 발생하게 되는 여러 이상증상들과 신장(Kidney)의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와 생기는 이상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저의 추천으로 음양수를 최소 3개월 또는 그 이상 꾸준히 실천하신 환자분들의 임상사례에서 보면, 본인들이 기대했던 그 이상의 좋은 결과로 인해 가족분들까지도 동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더 큰 장점을 들자면 공짜라는 점입니다. 이제부터는 음양수로 바꾸어 보시면 어떨까요?




( *** 위의 '한방칼럼'은 알버타 교민신문인 '디스타임' 인터넷 판에도 동시에 게재됩니다.


thistime.ca ---> 전문가칼럼 ---> 약손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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